상수도 현대화, 하·폐수 처리시설 확충 등 추진

[충청매일 심영문 기자] 진천군이 안전한 도시 환경 만들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2014년 이후 87개월 연속 인구증가라는 진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주민 눈높이에 걸맞는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지난해 7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의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국·도비 132억을 포함한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2024년까지 블록시스템을 구축하고 노후 상수관로를 정비해 상수도 유수율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올해 환경부에서 발표한 상수도 통계에 따르면 진천군의 유수율은 89.1%로 도내에서 청주시(90.8%) 다음으로 높은 상황으로 이번 사업을 무사히 마치게 된다면 더욱 안전한 상수도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진천군은 증가하는 상주인구만큼 생활폐기물 발생량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음성군과 함께 ‘광역폐기물 소각시설 증설사업’과 ‘재활용선별시설 증설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진천·음성군은 당초 1일 50t의 처리능력을 갖춘 소각시설로는 안정정인 폐기물 처리가 어렵다고 판단, 2017년부터 진천·음성 소각시설 증설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시설은 음성군 맹동면 통동리 일원에 자리 잡고 있으며 총액 198억원을 투입해 2024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으로 1일 100t의 폐기물 소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군은 지역발전 전략의 시작점인 투자유치를 통해 잇따라 지역에 자리 잡은 기업에서 발생하는 폐수와 하수의 원활한 처리를 위한 시설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진천군 산업단지 4개소에 2만5천900t/일 처리능력의 공공폐수처리시설을 정상 운영하고 있으며 2023년 이후에는 산업단지 5개소에 총 2만8천t/일의 공공폐수처리시설을 보유할 예정이다.

진천군은 연중무휴 24시간 내내 CCTV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하며 군민 안전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은 2012년, 12억원의 예산으로 관내 CCTV 321대를 통합하는 CCTV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한 이래 올 10월 현재 방범·주정차·쓰레기 단속, 재난예방 등 도내 군 단위에서 가장 많은 1천314대의 CCTV를 통합 운영하고 있다.

송기섭 군수는 “지속적인 지역발전을 이뤄내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지역 주민들이 발전의 산물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정주 환경을 갖추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역발전에만 매몰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놓치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꼼꼼히 살피며 군정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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