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라이트월드 시설물 행정대집행…상인회와 마찰 우려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주시가 라이트월드 시설물 관련, 행정대집행을 통해 세계무술공원 원상복구를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지난 5월 28일 대법원 3심 선고로 ‘라이트월드 세계무술공원 사용수익허가 취소’가 최종 확정됨에 따라, 무술공원 원상복구를 위한 행정대집행을 진행해 오고 있다.

대법원 확정판결 이후 시는 라이트월드 상인회 측에 지속적으로 자진 철거와 물품 정리를 요청해 왔으나,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부득이 행정대집행을 시행했다.

현재 세계무술공원에는 편의점이 입점한 가설건축물 1동을 제외하고 라이트월드의 모든 불법 시설물이 철거된 상태이며, 전기시설물 철거, 노면 등의 원상복구 막바지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시는 남아있는 가설건축물 1동에 대해서도 오는 6일 행정대집행을 통해 철거를 진행하고 연말까지 원상복구를 끝마칠 방침이다. 또한, 작업장 주변에 비계와 안전 펜스를 설치해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물리적 충돌을 예방하는 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강제 철거 과정에서 라이트월드 상인회 측과 다소의 마찰과 충돌이 발생할 수 있으니 시민 여러분의 많은 양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며 “앞으로 세계무술공원을 충주시민들 누구나 편하게 찾아와 쉴 수 있는 도심 속 휴식처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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