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지성현 기자] 논산시(시장 황명선)가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공동체의 핵심 가치인 ‘사람’ 중심의 독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함께 책 읽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시는 열린도서관을 중심으로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책꽃 피다 논산’이라는 슬로건에 맞는 다채로운 독서 프로그램들을 발굴·진행해 시민의 독서 능력 증진을 통한‘책 읽는 도시’ 분위기 조성에 힘써왔다.

대표적으로 베스트셀러 독후 심화 강연 ‘go-go한 책 읽기’와 아동 양육시설 어린이 및 지체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순회문고 독서지원 서비스’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다양한 도서소개와 내실있는 독후 활동으로 많은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찾아가는 순회문고 독서지원 서비스는 평소 도서를 접하기 어려운 소외계층을 직접 찾아 진행해 시민사회 내 지식·정보격차를 해소함과 동시에 누구도 소외받거나 차별받지 않고 더불어 살아가는 ‘동고동락’의 따뜻한 마음을 전해 더 큰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시민은 “책을 읽는 즐거움을 느끼는 것뿐만 아니라 이웃들과 함께 감상을 공유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책을 통해 단순히 지식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도시 전체의 문화적 역량을 끌어올리는 시간을 꾸준히 마련해나갈 것”이라며 “시민 누구나 책의 정취를 느끼고, 독서의 가치를 공유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책꽃 피는 도시’, ‘평생학습 도시’ 논산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후원하는 공모사업으로, 논산시는 전국의 15개 지방정부와 함께 사업대상으로 선정돼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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