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 체험, 감염예방활동, 4개 기관·단체 상호협력 협약서 체결 등

외국인 근로자 문화지원을 위한 ‘힐링 콘서트’에서 택견 비보이 트레블러 크루가 공연을 갖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 문화지원을 위한 ‘힐링 콘서트’에서 택견 비보이 트레블러 크루가 공연을 갖고 있다.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주시가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을 위해 추진한 ‘외국인 근로자 지원사업’을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충주시노사민정협의회(위원장 조길형)가 주관하고 충청북도, 충주시, 충북국제교육원이 후원한 이번 사업은 지난 8월부터 지역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노사민정은 이번 사업을 통해 코로나 예방을 위한 20여 개 사업장의 방역상황 점검, 마스크·손소독제 등 방역물품 지원, 정착 지원을 위한 무료 상담, 한국요리 문화체험 교실 5회 실시 등을 추진해 호응을 얻었다.

또한, 노사민정협의회, 충북국제교육원(원장 오영록), 충주중원문화재단(이사장 백인욱), 한국노총충주음성지역지부(의장 정민환) 간에 외국인 근로자 지원사업의 장기적 발굴과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을 체결해 사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가능토록 했다.

노사민정은 지난 28일 올해의 마지막 행사로 외국인 근로자들의 문화생활을 지원하는 ‘힐링 콘서트’를 개최했다.

충북국제교육원 충주분원 소공연장에서 열린 이날 콘서트에서는 2021년도 충주시지정예술단인 성악연구회(회장 박경환)가 ‘희망의 나라로’, ‘푸니쿨라푸니쿨라’ 등 국내외 명곡을 선보였다.

이어, 전국 최초 택견 비보잉 트레블러크루(대표 이상민)에서 택견과 비보이를 콜라보한 ‘천무’를 공연하며 외국인 근로자들의 타지생활을 위로하고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조길형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함께해 주시는 모든 외국인 근로자에 감사드린다”며 “‘문화·관광·생태·건강 도시’의 미래비전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가정의 정주 여건도 개선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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