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운전자회 평일 주 5회 투입…교통체증 예방 기대

모범운전자들이 관내 교차로에서 꼬리물기 해소를 위한 수신호를 하고 있다.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주시가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교차로 꼬리물기 방지 수신호를 추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교통 혼잡 교차로의 꼬리물기 해소방안으로 ‘모범운전자 수신호’를 추진하고 있다.

출퇴근 시간대 도심 교차로의 교통 혼잡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인 교차로 꼬리물기 현상이 최근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저녁 모임이 증가하면서 퇴근 시간대 더욱 심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교차로 꼬리 물기는 도로교통법상 금지행위로 규정해 위반할 경우에는 20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과태료가 부과되지만, 혼잡한 교통상황에서 교차로 내 위반행위의 기준이 명확히 않아 단속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시는 충주시모범운전자회의 협조를 얻어 지난 11일부터 임광사거리 법원사거리, 대가미사거리 삼원교차로 등 주요 교차로에서 주 2회 수신호 시범 운영했다.

그 결과 꼬리물기 방지는 물론 과속·신호위반 예방, 신호 대기 중 뒤늦은 출발로 인한 소통지연, 횡단보도 침범에 따른 보행자 안전 등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꼬리물기 방지 수신호를 평일 기준 주 5회로 확대해 퇴근 시간대 교통혼잡 해소, 교통사고 예방 등 시민 편의 행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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