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우륵국악단, 국민의례곡 편곡…비상업적 용도 무료 사용 가능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북 충주시가 기초지자체 최초로 국악으로 편곡한 ‘국민의례곡’ 음원을 제작해 공개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한 음원은 국민의례곡 중 ‘애국가’와 ‘국기에 대한 경례’를 국악으로 편곡한 음원으로 이는 충주시립우륵국악단에서 편곡하고 충주시음악창작소에서 녹음했다.

시는 이번에 제작한 ‘애국가’와 ‘국기에 대한 경례’ 국악 버전 음원을 각종 행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충주시 홈페이지 ‘더 가까이 충주’ 알림 마당의 공공저작물에 게시해 무료로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공개한 국악 버전 음원 사용자는 출처를 표시하고 비상업적 용도로 사용 가능하며 변형 등 2차적 저작물 작성은 금지된다.

그간 TV 또는 라디오 방송, 행사에서 연주된 애국가는 1995년 KBS에서 제작한 것과 이후 서울시향에서 2018년 제작한 것이 주로 사용돼 왔으며,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에 게시된 국악 애국가는 KBS에서 2010년대에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충주시우륵국악단에서 편곡하고 연주한 ‘애국가’의 음원은 애국가 국악 버전의 다양성에 기여는 물론,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의 우수한 편곡, 연주 능력을 돋보일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문구 문화예술과장은 “시립우륵국악단에서 제작한 음원을 통해 애국심과 애향심, 뛰어난 음악 수준을 시민 여러분께 보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충주시 행사에 많이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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