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관광지 일대 늦가을 정취 물씬…관광공사 비대면 안심 관광지로 선정

 

[충청매일 김갑용 기자] 충북 영동군의 ‘양산팔경 금강둘레길’이 늦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사진)

2017년 개통한 금강둘레길은 송호관광지를 중심으로 금강을 끼고 강선대, 함벽정, 봉화대 등 양산팔경을 지나 출발한 자리로 거슬러 되돌아오는 6㎞ 구간의 순환형 코스다.

길이 완만하고 금강의 아름다운 풍경과 자연을 만끽할 수 있어 가족단위로 많이 찾는다. 주변에는 영국사, 천태산 등 볼거리도 풍부해 영동의 대표 관광지로 손꼽힌다.

최근에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가을 시즌 비대면 안심 관광지 25선’에 포함되기도 했다.

송호관광지에서 시작해 금강을 가로지르는 길이 288.7m, 너비 2.5m 규모의 보도현수교인 ‘송호금강 물빛다리’가 얼마 전 개통돼 명품 휴양지에 재미 요소가 하나 더 추가됐다. 다리 위에 서면 금강의 아름다운 풍광과 아름드리 송림, 단풍나무 길로 유명한 송호관광지의 풍경을 탁 트인 시야로 볼 수 있다.

물빛다리 개통기념으로 11월 한달간은 영동문화원 주관으로 워크온 앱을 활용한 둘레길 걷기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미션 완료자에게는 1만5천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추첨을 통해 지급할 예정이다.

또 둘레길 주요 지점에 영동군 문인들의 작품을 함께 전시해 문화가 있는 걷기 행사를 추진하기로 해 소소한 재미와 낭만이 더해졌다.

군 관계자는 “양산팔경 금강둘레길은 여유와 휴양을 즐길 수 있는 힐링의 공간”이라며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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