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 중심지 탈바꿈 이바지

이시종 지사 “후속관리에 최선”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민선 5기부터 7기 현재까지 충북도의 투자유치 금액이 100조원을 돌파했다.

도는 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충북 미래 100년 먹거리를 확보하고, 대한민국 경제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17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1등 경제 충북 실현을 위해 달려온 지 10여년만에 투자유치 100조원 달성의 금자탑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어 “민선 5~7기 7천606개 기업, 103조4천억의 투자유치를 달성했다”며 “미중 무역 갈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 등 어려운 여건 속 일궈낸 값진 성과”라고 강조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2010년 7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충북의 투자유치 금액은 103조4천억원에 달한다.

민선 5기 20조5천억원, 6기 43조8천억원, 7기(3년5개월) 39조1천억원이다. 이는 충북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됐다.

지역내총생산(GRDP)은 2010년 43조5천억원에서 2019년 66조9천억원으로 53.8% 증가했다. 최근 5년간 경제 성장률은 5%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한화솔루션, 네패스, 현대엘리베이터 등 핵심 앵커 기업을 유치한 결과라고 도는 설명했다.

이러한 투자유치는 충북이 첨단산업 중심지로 탈바꿈하는 데 이바지했다. 2010년과 비교할 때 반도체, 이차전지, 태양광산업 등 2차 산업 비중은 5.1%포인트 상승했다.

충북에 둥지를 튼 기업의 투자는 지역경제 선순환의 마중물이 됐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상황에서 경제 버팀목과 위기 극복의 원동력이 됐다.

도는 투자유치 100조원 달성이 생산유발 111조원, 부가가치 유발 41조1천억원, 취업유발 58만7천명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앞으로 ‘1등 경제 충북’ 실현을 위해 투자유치에 더욱 전력투구할 계획이다. 산업단지를 매년 약 330만5천785㎡(100만평) 이상 조성하고 6대 신성장산업과 서비스업 분야로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시종 지사는 “투자협약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투자를 진행할 수 있게 후속관리를 강화하고 정주환경 개선에도 힘쓰겠다”며 “100조원 투자유치 성과가 경제성장으로 이어지고 성장 이익을 도민 모두가 공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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