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양병훈 기자] 금산군은 제82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생존애국지사 1명, 배우자 등 유족 6명 등 총 7명에 대한 위문에 나서고 있다.

이번 위문은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애국정신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군의 간부 공무원들이 직접 자택을 찾아가 위문품을 전달하고 안부를 살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16일 최영규 부군수는 이일남 애국지사를 찾아 나라를 위한 공헌에 대해 존경과 감사의 마음으로 예를 표하고 건강을 기원했다.

이 애국지사는 1925년 금산에서 태어나 1942년 민족차별 교육에 분개해 우리회를 조직하고 항일운동을 전개했다.

1945년 자금 조달 목적으로 금산사방관리소 인부로 취업해 있다가 일헌병대에 의해 투옥된 후 광복으로 출옥됐다. 이후 1986년 대통령 표창에 이어 1990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최 부군수는 “이일남 애국지사는 충남도에서 유일하게 살아계시는 생존애국지사”라며 “이번 위문에서 독립유공자에 대한 예우에 어긋남이 없도록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독립유공자 유족에 대한 위문도 숭고한 애국정신에 대해 보은할 수 있도록 간부 공무원들이 직접 찾아뵙고 안부를 물으며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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