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초 임한결 최우수선수상·한밭초 최영우 우수선수상 수상
[충청매일 이기출 기자] 한화이글스 출신 연경흠 감독이 이끄는 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이 국내 최대 규모의 유소년야구 대회인 제8회 국토정중앙 양구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창단 5년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주말 위주로 6일간 강원도 양구 하리야구장 등 총 8개 야구장에서 전국 106개팀 2천 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전을 벌였다.
유소년야구 역사와 전통을 지닌 양구 대회는 양구군과 (사)양구군문화스포츠마케팅추진위원회가 특별후원하고 함소아 프로틴워터 틴(이안홈케어뉴트리션), 야구용품 회사 스톰베이스볼, 핀스포츠, 골드볼파크(마블)의 위팬(WeFAN)의 후원으로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대회는 예선 조별리그를 거친 후 결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연령별로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6) 등 총 6개 부문 우승컵을 놓고 승부를 펼쳤다.
결승전 홈런 포함 매 경기 투타에 걸쳐 맹활약을 펼친 임한결(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 대전만년초 6년)이 대회 최우수선수상(MVP), 결승전 결정적인 투런 홈런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끈 강타자 최영우(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 한밭초 6년)와 팀을 결승까지 이끌며 공수에서 기여를 한 송내을(파주시유소년야구단, 통일초 6년)이 우수선수상을 차지했다.
감독상을 수상한 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의 연경흠 감독은 “지도자로는 아직 많이 서툴고 부족하지만 믿고 따라준 우리 선수들 너무 고맙고 우리 선수들 예의바르고 훌륭하게 키워주고 대전서구이글스를 아껴주고 응원해주는 학부모님께도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대전서구이글스유소년야구단은 최고 실력의 팀은 아니더라도 바른 인성으로 최선을 다하는 팀이 되도록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은 임한결군은 “유소년리그 청룡 우승을 항상 꿈꾸어 왔고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그동안 훈련한 결과를 우승 트로피로 받은 것 같아 뿌듯했다”며 “감독님이 훈련 때 항상 대충 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는데 자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특히 김하성 선수같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유격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