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무예·스포츠 기구로 세계 최초
IOC 인정 단체 가입에 탄력 받을 듯

이시종(오른쪽 두번째) WMC 위원장이 지난 12일 열린 GAISF 온라인 총회에서 회원 가입 승인 후 생중계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이시종(오른쪽 두번째) WMC 위원장이 지난 12일 열린 GAISF 온라인 총회에서 회원 가입 승인 후 생중계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가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 회원이 됐다.

지난 12일 열린 GAISF 온라인 총회에서 WMC의 GAISF 회원가입(Associate Memberfhip)이 최종 승인됐다.

이시종(충북지사) WMC 위원장은 이날 GAISF 온라인 총회에서 WMC 회원 가입 승인 후 생중계를 통해 GAISF 측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GAISF는 국제스포츠경기연맹 간 협력 및 공동이익 추구를 목적으로 26개 국제경기연맹이 참여해 1967년 창립됐으며, 현재 스위스 로잔에 본부를 두고 있다.

GAISF는 올림픽대회 주관기구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가올림픽위원회의 연합체인 ANOC와 합께 올림대회의 개최와 운영에 있어 주요한 이해당사자로 세계 3대 스포츠기구 중 하나다.

현재 GAISF는 국제축구연맹(FIFA),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태권도연맹(WT), 국제유도연맹(IJF) 등 각 경기종목별 96개 국제연맹과 국제군인스포츠평의회, 국제패럴림픽위원회, 스페셜올림픽위원회 등 22개 국제종합경기대회 및 스포츠 관련 조직 등 모두 118개 단체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WMC는 GAISF 회원으로 공식 가입되면서 앞으로 IOC 인정 단체 가입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이로써 1975년 세계태권도연맹의 가입 이후 두 번째로 한국에서 GAISF 회원이 탄생한 것이며, 종합 무예·스포츠 경기 기구로서는 세계 최초다. 앞으로 WMC는 GAISF가 주최하는 각종 회의에 공식 참석할 수 있으며, GAISF 총회에서 발언권(총회 투표권은 없음)을 얻었다.

또 9명으로 구성된 GAISF 이사회 멤버 중 한명으로 선출 될 기회 및 이사회 멤버를 선출할 수 있는 투표권을 갖게 됐다.

이번 GAISF의 총회 승인은 WMC의 유네스코 NGO 파트너십 승인(2020년 9월), 유네스코 체육스포츠정부간위원회(CIGEPS) 가맹기구 승인(2021년 3월),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가맹기구 승인(2021년 6월)과 함께 세계 주요 스포츠기구에 의해 WMC가 국제기구로 인정받았다는데 의미가 있다.

이 WMC 위원장은 “충북에서 창립된 WMC가 권위 있는 GAISF 총회 승인을 받았다는 것은 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의 국제적 위상을 확인하고 무예를 국제스포츠계에서 인정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2023년 몽골의 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 개최뿐 아니라 향후 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 개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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