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 증평군 등 4개 시·군…재정 인센티브 차등 지급 혜택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 증평군이 ‘충북도 3단계(2017~2021년) 지역균형발전사업’ 성과평가 결과 최우수 지역으로 선정됐다.

10일 도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상대적으로 지역발전도가 낮은 제천, 보은, 옥천, 영동, 증평, 괴산, 단양 등 7개 시·군을 대상으로 도 균형발전특별회계 3천257억원(도비 1천454억원, 시·군비 1천803억원)을 활용한 사업성과를 대상으로 했다.

평가 대상은 19개 전략사업의 사업추진 상황, 성과달성, 예산 집행실적, 사업지원체계, 홍보실적 등 사업추진 전반에 대해 종합평가를 실시했으며, 평가 방법은 실적 증빙자료를 바탕으로 한 정량평가와 분야별 지역균형발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의 심층 인터뷰를 통한 정성평가로 진행됐다.

평가 결과 최우수에 증평군, 우수에 제천시, 장려에 영동·옥천군 등 4개 시·군이 우수 시·군으로 선정됐다.

4개 시·군에는 2022년도 예산확보 범위 내에서 재정 인센티브를 차등 지급하고 시·군의 지역발전을 위한 현안사업에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지역별 성과로는 제천의 자동차·바이오산업, 옥천의 의료기기 등 산업육성 기반 구축으로 기업의 매출 증대와 고용창출에 기여해 지역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보은의 속리산 권역, 영동의 레인보우힐링관광지, 증평의 에듀팜 특구, 단양의 북벽지구 등은 새로운 휴양·관광 기반 구축으로 지역의 체류형 관광을 견인했다.

괴산은 유기농 엑스포 광장을 조성해 유기농업군 위상을 제고해 브랜드 가치를 높였고, 증평의 교육문화 특구, 영동의 복합문화예술회관 건립으로 지역 문화갈증을 해소하는 등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도 관계자는 “모두 고르게 잘사는 지역균형발전 중심에는 ‘충북도 지역균형발전사업’이 있다”며 “지속가능한 자립거점의 충북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발전 여건 변화에 대응해 도·농기 함께 조화로운 균형발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 지역균형발전사업은 2006년부터 저발전 지역의 경쟁력 확보와 지역발전의 마중물 사업으로 시작했고, 2007년 ‘충북도 지역균형발전 지원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2006년 1단계 사업 시작 이후 3단계까지 확대해 추진하고 있으며, 전국적인 수범사례로 소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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