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소방병원·향애원 일원에 치유의 숲 조성
갑산 산림욕장·봉학골 지방정원 사업도 순항

음성군이 군민의 힐링을 위해 용산저수지 둘레길과 봉학골 삼림욕장 일대에 복지시설 나눔 숲과 무장애 나눔길을 조성, 군민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충청매일 김상득 기자] 음성군이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공모의 ‘2022년 녹색자금 지원사업’ 중 ‘복지시설 나눔 숲(실외) 조성’ 분야에 선정돼 내년 음성 향애원 일대에 나눔 숲을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업주체인 음성 향애원은 아동양육시설로, 녹색자금 2억원을 지원받아 향애원 일대 1천800㎡ 규모에 수목 심기 공사로 편의시설 설치 등을 통해 내년 상반기 내 나눔 숲을 조성할 계획이어서 지역주민들과 어린이들의 휴식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군은 꽃동네, 음성 홍복양로원, 백야자연휴양림, 원남테마공원, 용산저수지 둘레길과 봉학골 삼림욕장 일대에 복지시설 나눔 숲과 무장애 나눔길을 조성했다. 이외에도 군은 산림휴양 수요 충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는 가운데 2024년 말 개원 예정인 국립소방병원에 발맞춰 맹동저수지 주변 맹동치유의 숲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맹동면 군자리산 46번지 일원 60㏊에 50억원을 들여 산림치유문화센터와 정원, 치유숲길, 명상공간 등 조성을 위해 실시설계가 끝나는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3년 준공 예정이다.

군은 치유의 숲이 조성되면 맹동저수지, 함박산 자연과 어우러진 걷고 싶은 길로 연계시켜 친수공간을 즐기도록 친환경 휴식공간을 제공, 군민 건강 여가활동에 기여하게 된다. 특히 민선 7기 공약사업인 갑산체리마을 삼림욕장 조성사업 역시 소이면 갑산리 산30-1 일원 8㏊ 규모에 다양한 숲 체험 공간인 자연학습정원, 산책로, 금봉산 탐방로, 전망대, 사방댐 등을 2022년까지 조성을 위해 현재 70% 공정률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체리 특화 마을인 갑산체리마을에 삼림욕장이 조성되면, 군은 갑산체리마을축제와 연계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일대를 명소화한다는 구상이다.

또 음성읍 용산리 580-8번지 일원 36.9㏊에 100억원을 들여 추진 중인 봉학골 지방정원 조성사업도 오는 2023년까지 다문화 정원, 이벤트 정원, 플라워 정원 등이 들어서게 된다.

군은 이 정원을 인근의 봉학골 삼림욕장, 용산저수지 쑥부쟁이 둘레길, 봉학골 무장애 나눔길과 연계해 음성 대표 생태힐링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 중이다.

조병옥 군수는 “포스트 코로나를 비롯한 기후변화 시대에 자연 치유공간인 숲의 기능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 여가활동을 위해 실질적인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녹색공간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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