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75억8400만 달러로 전년比 20.5%↑

[충청매일 이우찬 기자] 반도체, 이차전지 수출 호조로 올 3분기(7~9월) 충북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5% 증가한 75억8천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5분기 연속 수출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가 발표한 ‘3분기 충북 수출입 동향자료’를 보면 3분기 수출은 75억8천400만 달러를 찍어, 전국 17개 자치단체 가운데 9위를 차지했다. 무역수지는 49억7천만 달러 흑자를 냈다.

반도체 수출은 글로벌 수요 지속, 메모리 반도체 단가 상승 등 영향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9.6% 늘었다.

이차전지(건전지·축전지) 수출은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확대와 리튬이온 축전지 수요증가로 10.1% 늘었다. 정밀화학원료 수출은 반도체 수출 호조로 54.9% 급증했다.

플라스틱 제품(4.3%), 의약품(24.0%)이 증가했다. 이 밖에 인쇄회로 등 기구 부품(45.5%), 동 제품(128.1%) 수출이 3분기 수출증가세를 견인했다.

충북 10대 수출품목 중 컴퓨터(-2.5%), 광학기기(-13.4%), 전력용기기(-25.2%) 수출은 줄었다. 대만(-9.9%), 폴란드(-9.6%)를 제외한 중국(28.7%), 홍콩(19.9%) 수출은 각각 13.6%, 76.4% 늘었다. 미국(13.2%) 수출은 이차전지 수요증가 영향을 받아 16.0% 증가했다.

지역별 수출은 청주시 비중(79.4%)이 가장 높다. 진천군(6.5%), 음성군(5.9%), 충주시(4.9%), 보은군(0.8%)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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