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지성현 기자] 논산소방서(서장 이희선)는 논산시 연산면 인근에서 집을 나가 실종된 A씨(79·여)를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7시께 A씨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실종 신고를 경찰에서 접수해 오후 8시께 소방에 공동대응을 요청했다.

이에 소방에서는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 30여명과 차량 5대 등 인력과 장비를 즉시 투입해 경찰과 함께 기동성 높은 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에서 CCTV분석으로 A씨의 최종 동선을 확보해 최종 동선 방향을 토대로 수색을 진행했다. 2시간 가량 이어지는 수색 끝에 오후 10시께 농수로 안에 있는 A씨를 소방대원이 발견했다.

소방은 즉시 A씨의 생체징후를 확인하고 경미한 저체온증상을 보여 대전에 위치한 병원으로 안전 이송했다.

어제 논산시 밤 기온은 6도로 낮은 기온과 농수로에는 얕은 물까지 고여 있어 자칫 발견이 늦었다면 아찔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소방과 경찰의 신속한 공조 수색 활동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이희선 소방서장은 “늦은 시간에도 지역사회를 위해 앞장서는 의용소방대원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리며, 논산소방서는 실종자 발생 시 경찰 및 지자체와 긴밀히 공조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