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립대 조동욱 교수 분석

 

[충청매일 황의택 기자] 충북도립대학교 생체신호분석연구실 조동욱 교수가 여야 빅3 대통령 후보들에 대한 목소리 분석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조 교수는 내년 대선에 나설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로 양강구도를 형성하고있는 윤석열·홍준표 후보에 대한 목소리 분석을 통해 신뢰도와 목소리가 지닌 특성을 분석했다.

먼저 조 교수는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후보에 대해 강조하고 싶은 문장일 경우 음 높이 최대치가 400[Hz]대를 훌쩍 넘기는 음성으로 인해 듣는 사람들로부터 격정적으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고 다른 후보들과 달리 힘을 느끼게 연설한다는 특징으로 이는 이 후보가 격정적인 열정으로 힘을 가지고 결심한 것은 한다는 이미지를 구축하고 이것이 본인이 내세우는 ‘일 합니다’라는 구호가 국민들에게 각인시키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 후보 음성은 국민들이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 격정적으로 높은 음 높이와 음성에서 느끼게 되는 신뢰도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에 대해서는 즉흥적으로 술술 말하는 것 같은 느낌과 직설적이나, 이는 즉흥적으로 막힘없이 술술 말해 가벼운 사람인 것 같아도 진중한 사람,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나름 제대로 주고 있으며 말실수가 적은 것도 이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홍 후보는 직설화법으로 자기가 원하는 소리만을 듣고자 하는 20대에게 어필할 수 있는 큰 장점으로 자신이 하는 말을 즐기며 가볍게 느껴지는 말투이지만 나름 진중한 느낌도 들게 하면서 말실수를 줄이며 직접적으로 돌직구를 던지는 유형으로 이는 일반 유세보다는 토론회에 장점을 지닌 목소리라고 지적했다.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는 일반 인터뷰에서도 음높이가 180~200[Hz]에 해당할 정도로 음높이가 높은 편이나 이에 비례하며 음성에 실리는 에너지는 강하게 실리지 않아 가벼운 느낌을 주는 목소리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는 역으로 강하고 억셀 것 같은 직업이 주는 이미지인 전 검찰총장이라는 강한 이미지를 희석시키며 평범하며 친절한 옆집 아저씨 같은 느낌을 줄 수 있어 그 간 자신이 가졌던 직업이 가지는 강한 이미지를 희석시키며 보다 친근하게 국민들에게 다가갈 수도 있다는 장점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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