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10년만에 우승…역도는 10연패 달성
금 84·은 68·동 81개 등 233개 메달 획득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휠체어럭비에서 충북선수단이 인천을 47대 3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충북 휠체어럭비 선수들이 메달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휠체어럭비에서 충북선수단이 인천을 47대 3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충북 휠체어럭비 선수들이 메달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각본 없는 감동의 드라마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충북선수단이 종합 4위로 대회를 마무리 했다.

경북 일원(주개최지:구미)에서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진행된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2년 만에 열렸으며, 개회식과 폐회식이 따로 없이 종목경기가 진행됐다.

충북은 이번 대회에서 25개 종목에 599명(선수 416명 ,임원 183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금메달 84개, 은메달 68개, 동메달 81개 등 모두 23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총득점 13만3천654.7점으로 부산을 제치고 목표했던 종합 4위를 달성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진행된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 및 임원들은 48시간이내 한 번씩 각 경기장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해 ‘음성’ 확인자만 대회에 참가 가능했다.

이에 따라 선수 및 지도자들을 비롯한 선수단은 대회 출전에 더욱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대회 마지막날 충북은 축구(지적장애)가 결승에 올라 광주를 5대 0 누르고 10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또 충북의 효자종목인 역도는 한국 신기록 24개를 갈아치우며 91개(금 46개, 은 19개, 동 26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종합 1위로 역도는 전국체전 10연패라는 대기록의 금자탑을 세웠다.

휠체어럭비도 결승에서 인천을 47대 3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대회 4강에서 인천에 패하며 3위를 차지한 충북은 이번 대회 결승에서 리벤지에 성공하며 다시 한번 최강팀으로 등극했다.

탁구에서도 많은 메달이 나왔다. 도쿄패럴림픽 국가대표 박홍규, 김군해를 선두로 한 충북은 남자, 여자단체전에서 금메달 3개를 포함해 전체 금 7개, 은 1개, 동 5개 등 13개 메달을 획득했다.

충북은 이번 대회에서 역도를 비롯한 럭비, 사격, 양궁이 종합 1위를 차지했으며, 축구가 종합 2위 기록했다. 또 28개의 한국신기록 등 전체 32개의 신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회에서 충남 금 42개, 58개, 동 52개로 6위를, 대전은 금 48개, 은 44개, 동 39개로 11위, 세종은 금 6개, 은 4개, 동 5개로 최하위인 1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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