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진재석 기자] 충북 청주에서 여중생 2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 유족 측이 피고인의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했다. 현재 비공개로 진행 중인 재판에 대해서도 공개해줄 것을 요청했다. 25일 피해 여중생 A양의 유족 측은 이날 청주지방검찰청에 ‘피고인신상정보공개신청서’와 ‘재판공개신청서’를 접수했다.

유족 측은 “피고인의 얼굴과 신상이 공개되면 추가적인 성폭력 피해 신고와 제보도 있을 수 있다”며 “신상에 관한 정보 공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고인의 신상 정보 공개와 비공개로 진행 중인 재판 역시 공개해달라”며 “다른 아이들과 부모들이 이런 슬픔을 겪지 않도록 위해선 재판 공개에 따른 유익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5월 12일 오후 5시11분께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한 아파트 22층 옥상에서 여중생 A양 등 2명은 극단적 선택을 했다. A양 등은 극단적 선택에 앞서 성범죄 피해자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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