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5억원 확보 원남산업단지에 1㏊ 규모로 조성

대풍산업단지 차단숲.
대풍산업단지 차단숲.

 

[충청매일 김상득 기자] 음성군이 산업단지 주변 미세먼지 차단을 위한 녹색기반 조성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

군은 산림청 주관의 ‘2022년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이에 군은 내년에 원남산업단지 주변을 대상으로 국비 5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0억원(군비 3억5천만원)을 들여 1㏊ 규모의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한다.

대상지인 원남산업단지는 36번 국도와 철로 변에 인접해 있으며, 매연, 오염물질, 미세먼지 등의 발생으로 녹지대 확보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된 구간이다.

군은 그간 노후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해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확산을 줄이고 대기오염을 개선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을 펼쳐왔다.

지난 2018년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 공모 선정을 시작으로 4년 연속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 대상지에 선정돼 총사업비 70억원(군비 24억5천만원 포함)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2019년 금왕산단 일원에 2.83㏊(총사업비 20억원), 2020년 대소면 대풍산업단지 일원 2㏊(총사업비 20억원) 규모로 수목을 심어 녹지를 조성했다.

올핸 삼성면 하이텍산단에 총사업비 20억원을 들여 2㏊ 규모로 교목 19종, 관목 15종, 초화류 식재 등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을 추진 중으로 오는 11월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조병옥 군수는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으로 산업단지 주변의 대기 및 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열섬현상 완화 등 많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생활권 주변 도시숲 조성을 확대해 군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미세먼지 차단숲은 노후 산업단지 등 미세먼지 발생원 주변 유휴지에 미세먼지 흡착·흡수기능이 높은 수종을 심어 인근 주거지역으로의 미세먼지 유입·확산을 억제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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