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학로 안전지킴이 초등학교에서 단설유치원까지 확대 배치

 

[충청매일 김오준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기존 초등학교, 중학교에서 운영하던 통학로 안전지킴이를 단설유치원까지 확대 배치했다.

이는 등하교 시 다양한 외부 위험 요인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고, 특히 교통사고 없는 행복한 배움터로 조성하기 위해서다.

세종시교육청은 기존 초등 25교, 중등 1교에 27명 배치·운영했으나, 도로교통법 개정 이전 수요 조사를 통해 유치원 13교, 초등 13교에 26명을 확대 배치해 약 4천315만 원을 추가 지원했다.

또한 도보 통학을 독려하는 가정통신문 발송 및 캠페인 등을 10월부터 지속 추진하고, 각 급 학교 실정에 맞는 안전한 통학로 동선 지도를 학교별로 제작해 학부모, 학생들에게 지속 안내할 계획이다.

정광태 기획조정국장은 “우리 교육청은 주기적인 통학로 안전점검 등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협력해 지역사회와 함께 세종의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개정된 도로교통법이 시행되면서 지난 21일부터 어린이보호구역 내 모든 도로에서 원칙적으로 차량 주·정차가 전면 금지됐다.

예외적으로 시도경찰청장이 안전표지로 허용하는 구역에서는 어린이 승하차를 위해 정해진 시간에만 주·정차를 할 수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9월 전수조사를 통해 52개의 취약학교를 선정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육 목적의 주정차 허용 구간 지정을 세종경찰청에 요청했고, 지난 19일에 열린 1차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 결과 6개 학교만이 조건부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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