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암 최익현 선생을 기리는 가을 제향을 봉행하고 있다.
면암 최익현 선생을 기리는 가을 제향을 봉행하고 있다.

 

[충청매일 박승민 기자] 청양지역 유림들과 모덕회 회원, 주민 등이 지난 21일 청양군 목면 송암리에 있는 모덕사에서 면암 최익현 선생을 기리는 가을 제향을 봉행했다.

이날 제향은 초헌 김돈곤 청양군수, 아헌 권혁철 모덕회 총무, 종헌 임영환 모덕회 감사의 참여로 진행됐다.

모덕사 제향은 조선 말기 대학자이며 의병장으로서 살신성인의 대의를 다한 면암 선생의 애국 애족 정신을 기리는 행사로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열리고 있다.

모덕사는 면암 선생의 위패와 영정을 모신 사당으로 고종황제의 밀지 가운데 ‘경의 높은 덕을 사모한다’는 뜻을 지닌 성어 모경숙덕(慕卿宿德)에서 두 글자를 딴 이름이며, 1984년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152호로 지정됐다.

모덕사 일원에서는 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사업으로 면암 정신 계승을 위한 ‘선비충의문화관’이 조성되고 있다. 이 시설은 역사·문화·교육·체험 공간으로서 사업비 115억 원을 들여 면암 기념관을 들여 오는 2024년까지 교육관, 숙박시설, 서화 정원, 면암의 길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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