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 필요 목소리 높아

[충청매일 이기출 기자] 정부가 철도차량내 성범죄 예방을 위해 내년까지 광역철도 차량 내부에 CCTV를 설치하도록 각 운영기관에 시정조치를 내린 가운데 대전도시철도에도 지속적으로 성범죄가 발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대전도시철도는 현재 84량을 운행 중으로 차량내 CCTV설치는 전무한 상태이다.

이에 대해 대전도시철도 측은 대전도시철도 1호선의 경우 2014년 이전 차량을 도입한 만큼 차량내 CCTV 설치 대상에 해당되지 않아 설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전도시철도 차량내에서도 성추행과 동영상 촬영 및 푹행 사건이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승객 안전과 사건의 신속한 처리 및 예방을 위해 철도 차량내 CCTV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대전도시철도 차량내 성범죄와 폭행 사건 발생을 연도별로 보면 △2015년 성추행 1건,폭행 1건 △2016년 성추행 1건 △2017년 성추행 및 동영상 촬영 2건,폭행 1건 △2018년 폭행 1건 △2020년 성추행 및 동영상촬영 3건, 폭행 5건 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 상황임에도 철도차량내 성범죄가 이전년도와 비교해 급격히 증가하면서 대전도시철도 이용 승객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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