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흥덕경찰서 감사패 받아

 

[충청매일 이우찬 기자] 북 청주 한 금융기관 직원이 기지를 발휘, 금융전화사기 피해를 막아 미담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NH농협은행 청주 가경동지점 오상흔(사진 오른쪽) 과장.

오 과장은 최근 50대 고객이 지점을 방문, 자사 금융상품에 없는 ‘씨앗 대출’을 문의하며 현금 2천여만원 인출을 요구했다. 이를 수상히 여긴 오 과장은 금융사기 임을 직감하고 곧바로 고객에게 ‘금융사기 예방 진단표’를 제시하며 예금 지급 중지 등록을 마치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오 과장이 해당 고객과 관련된 내용을 확인할 결과, 은행직원으로 속인 금융사기범이 문자를 통해 ‘씨앗 대출’이라는 저리 대출로 환심을 산후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라는 메시지를 보내며 현금인출을 유도하는 전형적인 금융사기였다.

한편, 청주 흥덕경찰서(서장 황창선)는 20일 금융사기 피해를 막은 오 과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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