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매곡면주민자치위, ‘사랑의 감 따기’

 

[충청매일 김갑용 기자] 영동군 매곡면 주민자치위원회(이명건 위원장)가 감을 재배해 이웃사랑과 화합의 매개체로 활용하고 있다.

20일 군에 따르면 이 단체는 10여년 전 감나무 묘목을 직접 구입해 관내 하천 제방인 내장∼옥전교 구간에 심었다.

이후 매곡면 주민자치위원회는 감나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매년 가을이면 수확하고 있다.

20일에도 주민자치위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감나무에서 ‘사랑의 감 따기’ 행사를 가졌다.

감을 수확해 판매한 수익금은 면내 거주하는 복지사각지대 가구를 선정해 영동사랑상품권 구입 후 지원할 계획이다.

이명건 주민자치위원장은 “감나무 관리로 회원 간 협동심과 봉사정신을 제고하고 조직화합의 계기도 마련하고 있다”며 “올해 날씨 여건이 좋지 않아 감 수확량이 적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작황이 괜찮은 편이어서 취약계층 돕기 성금 마련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