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정행궁음악회·인문학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공연 펼쳐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청주문화원(원장 강전섭)이 주관한 2021년 제15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마무리됐다.(사진)

올해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는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시민들의 안전을 고려한 온라인 축제로 개최됐다. 온라인 축제를 위해 축제전용 홈페이지(www.sejongchojeong.or.kr/www.세종대왕과초정약수축제.kr)를 구축, 전국의 많은 시민들과 공감하고 소통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으며,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는 온라인 축제가 됐다.

또한 축제기간동안 초정행궁을 찾은 관광객을 위해 철저한 현장 방역은 물론 아름다운 행궁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현장 분위기 조성으로 야간시간까지 운영하며, 비대면 축제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었다.

15일 축제 첫 날에는 백성들의 풍요와 안녕,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영천제를 시작으로 초정문화마당(인디밴드, 전통무용, 거리퍼포먼스, 마술공연)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초정광천수의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다룬 학술대회가 ‘세종대왕의 초수리 거둥과 초정약수 생성원리’라는 주제발표가 ZOOM을 활용해 발표자와 토론자의 열띤 온라인 토론으로 진행됐다.

또한 청주시립무용단의 수준 높은 공연과 더불어 오후 7시부터는 유명가수 진성, 팝핀현준, 박애리 등이 출연하는 초정행궁음악회도 실시간으로 송출해 온라인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16일과 17일에는 누구나 참여 가능한 온라인 신청을 통해 사전 배포된 체험 꾸러미를 활용한 초정행궁 체험교실과 초정문화마당을 시작으로 초정행궁 편전을 배경으로 인문학콘서트, 향토가수페스티벌, 달빛버스킹, 청주문화원 시민동아리공연, 충북실용음악협회의 공연자들로 구성된 가을여행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으로 온라인 관람객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매일 진행된 초정 라이브 커머스는 실시간 3천여명이 접속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으며, 내수읍에 소재한 농산가공품, 초정약수 특산품을 활성화하고 초정리 중소기업을 알리는 효과도 거두었다.

이 외에도 제1기 SNS 기자단의 활동과 세종대왕 초정행차 제작 VCR 및 커버영상을 포함한 모든 축제 프로그램은 축제전용홈페이지와 유튜브(세종대왕과초정약수축제 official)를 통해 언제든 다시보기가 가능하며, 현재 제작 중인 스토리 북은 이달 말쯤 배포 될 예정이다.

강전섭 원장은 “올해 제15회를 맞이한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는 백성을 향한 성군의 마음과 왕이 사랑한 초정약수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낸 축제로 1444년(세종26년) 세종대왕께서 초정리에 방문해 121일간 머물며 펼친 역사적 애민정신과 창조정신을 바탕으로 세종대왕과 초정약수라는 핵심 컨텐츠로 진행되는 역사·문화형 축제”라며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진행된 만큼 특화된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해 온라인 방문객들에게 유익함과 즐거움을 선사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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