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단양지역 안전사고 10건

[충청매일 진재석 기자] 충북 단양지역에서 패러글라이딩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19일 충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45분께 충북 단양군 단양읍 기촌리 양방산 활공장에서 패러글라이딩 1대가 이륙하다 추락했다. 사고로 조종사와 체험객 A(55)씨가 활공장 주변 5m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 A씨는 타박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는 패러글라이딩 이륙 과정에서 조종사와 체험객이 제때 도움닫기를 하지 못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8월에는 양방산 활공장에서 출발한 패러글라이딩이 강풍에 휘말려 15m 높이 나무로 불시착했고, 지난 2월에도 두산 활공장 주변에서 조종사와 탑승객이 나무에 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이 집계한 최근 3년간 단양지역 패러글라이딩 사고 구조 건수는 10건이다. 사고로 2명이 중상을, 3명이 경상을 입었다.

인명피해가 없어 자체적으로 마무리된 사고까지 따지면 실제 발생한 패러글라이딩 안전사고는 더욱 잦을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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