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마술 배워 50년간 양로원 등서 재능기부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주시가 지역소식지 월간예성 10월 화제의 인물로 천점분(83·여·사진)씨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천씨는 직접 배운 재주로 양로원·경로당 등에서 공연을 펼치는 지역의 명물이다.

지난 35세 때부터 50여 년간 봉사활동을 이어왔다는 그는 이웃들을 즐겁게 해주고자 포크댄스, 마술, 미술 등 새로운 기예를 익히는 일에도 열정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마술과 그림그리기는 무료함에 지친 노인들에게 활력을 주는 것은 물론,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호평을 받기도 했다.

천씨는 “봉사는 내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일”이라며 “적지 않은 나이에도 다른 사람들을 즐겁게 해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즐겁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여생을 누군가를 웃게 해 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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