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대평초등학교 학생들이 용포천에서 물고기와 곤충을 채집하며 하천 생태계 체험을 하고 있다.
세종 대평초등학교 학생들이 용포천에서 물고기와 곤충을 채집하며 하천 생태계 체험을 하고 있다.

 

[충청매일 김오준 기자] 세종시가 2021년 우리마을 도랑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대평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하천 생태교육을 지난 14∼15일 실시했다.

우리마을 도랑살리기 사업은 우리 마을 주변 실개천의 생태환경성을 복원하고 지역주민 환경 의식을 개선하고자 추진되는 사업으로, 관내 용포천과 명학천 2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을 위해 대평동주민자치회, 세종환경교육센터는 지난 7월 사업의 안정적 추진과 생태 건강성이 우수한 도랑의 유지관리를 위해 업무추진협약을 체결하고 ‘용포천 우리마을 도랑살리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용포천은 대평동과 금남면을 경계로 흐르는 천으로, 세종시가 건설되기 전에는 많은 유량이 흘렀으나 본격적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가 건설되면서 유량이 줄어 작은 도랑의 형태를 띠고 있다.

세종환경교육센터 해설사가 진행한 교육에서 대평초 학생들은 용포천 도랑에 어떤 생물이 살고 있는지를 관찰하고, 우리마을 도랑의 자연환경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장화를 신고 줄지어 도랑에서 물고기와 곤충을 채집하며, 하천 생태교육을 즐겼다.

시는 우리마을 도랑살리기 사업을 통해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하천 생태계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주민들과 함께 자연정화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박판규 환경정책과장은 “우리마을 도랑살리기 사업을 통해 우리동네 실개천이 깨끗하고 생태환경성이 회복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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