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제휴/뉴시스]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11~12일 이틀에 걸쳐 전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2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그린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은은 지난 11일 3년 만기 유로화 표시 8억5천만 유로를 발행한 데 이어 미국 휴일 다음 날인 12일 7년 만기 미 달러화 표시 10억 달러를 순차적으로 발행했다.

발행대금은 수은 ESG 채권 프레임워크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등 국내 기업의 그린뉴딜 사업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유로화 채권은 유로화 지표금리 상승에도 지난 6일 한국 정부가 역대 최저 가산금리로 발행한 외평채 신규물을 벤치마크로 활용해 가산금리를 1년 전 대비 20베이스포인트 낮추며 마이너스 금리 발행을 이어나갔다.

달러화 채권은 외평채를 통해 확인된 한국물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바탕으로 다른 만기(3·5·10년)에 비해 수요가 낮은 것으로 평가받는 7년물 시장에 진입했다. 국내기관으로는 2005년 이후 16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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