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서 제출·조례 개정·6개 기관과 업무협약 등 순조

[충청매일 김태영 기자] 공주시는 ‘아이가 꿈꾸는 세상, 행복한 도시 공주시’를 내세워 유니세프 인증 ‘아동친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아동친화도시는 만18세 미만의 모든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로 폭력 및 학대 등 유해환경으로부터 아동 보호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모든 아동의 권리가 존중되는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아동친화도시 조성 추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아동친화도시 인증 신청서를 유니세프에 제출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아동친화도시 조성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아동친화도시 인증 추진에 따른 법체계 정비를 위해 공주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전부 개정한데 이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및 6개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민·관·학 협력을 통해 아동청소년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를 지난 9월 위촉해 아동 놀권리 보장을 위한 여가시설 확충, 아동친화도시 홍보 전략 등 아동친화도시 조성 방향을 모색했다.

이어 아동의 의견이 보다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학교밖 청소년, 미취학아동, 초·중·고 다양한 연령대를 대상으로 하는 아동참여위원회도 구성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공주시 아동친화도 온라인 설문조사, 아동권리옹호관 구성 및 운영, 시청 홈페이지 내 아동친화도시 탭 생성, 아동친화도시 관련 시민 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아동권리 증진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다각적인 통로로 수렴된 시민 의견은 공주형 아동친화도시 4개년 추진 계획 수립에 적극 반영된다.

손애경 여성가족과장은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는 곧 모든 시민이 살기 좋은 도시다”며 “아동뿐만 아니라 모든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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