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지성현 기자] 논산시(시장 황명선)가 외국인 근로자를 매개로 한 지역사회 감염이 지속되면서 모든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빈틈없는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관내 체류 중인 전체 외국인에 대한 정확한 현황파악이 어렵고, 백신접종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접종을 기피하는 상황에서 추석 연휴, 공휴일 등으로 인한 외국인 간 접촉이 증가할 경우 지역사회로의 확산이 우려된다고 판단하고, 전수조사 실시를 결정했다.

시는 더욱 체계적이고 면밀한 전수조사를 위해 농가, 공장, 식당, 직업소개소 등 대상을 분류해 해당 사업장의 현황을 잘 알고 있는 부서가 전담해실시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지난 5일부터 8일까지 4일 간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

또한, 지난 1일 발령한 ‘외국인 등 일용직 근로자 의무적 진단검사 이행’ 행정명령에 따라 오는 29일까지 각 읍·면 보건지소 임시선별검사소를 확대·운영해 숨은 감염자를 조기발견하고, 지역사회로의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추석 연휴와 공휴일 등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만큼 선제적이고 과감한 방역대책이 필요하다”며 “철저한 사전 대응책과 신속한 백신접종을 동시에 추진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논산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논산시 전체 백신접종률은 10월 7일 현재 11만5천560명(21.8기준) 중 1차 10만759명, 2차 8만1천400명이 접종완료해 전국(77.6%)과 충남(80.4%)의 1차 접종률 평균을 훨씬 웃도는 88.9%을 기록하고 있으며, 외국인의 경우 출입등록여부를 불문, 총 6천445명에 대한 접종을 완료해 147%의 백신접종률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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