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8억7100만원 투입…에너지 절감·온실가스 감축 기대

충주공공하수처리장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설비 전경.
충주공공하수처리장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설비 전경.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주시가 탄소중립 구현을 위해 공공하수처리장 내 유휴 공간에 조성한 태양광발전시설 공사를 모두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7일 시에 따르면 충주공공하수처리시설은 2019년까지 태양광 발전설비 848㎾를 설치한 데 이어 이번 사업을 통해 460㎾ 규모의 설비를 추가 설치함에 따라 총 1천314㎾의 대규모 태양광 발전설비가 구축하게 됐다.

시는 에너지 자립화 기반 확대로 2021년 에너지 자립화 목표율 20%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생활하수 처리 과정에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을 구현하기 위해 국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8억7천100만원이 투입됐다.

시는 이번 시설 준공으로 청정에너지 보급을 통한 하수처리장 탄소중립 구현으로 연간 1천680MWh 전기생산, 온실가스 712t/년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소나무 10만8천 그루를 심는 것과 같고 연간 2억500만원의 전력비도 절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환경기초시설의 화석연료 사용 저감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에너지 자립화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하수처리시설을 녹색산업 성장동력으로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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