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지성현 기자] 논산소방서(서장 이희선)는 다음주 전국적으로 본격적인 단풍철로 인하여 등산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수칙 홍보와 함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논산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2018~2020)간 관내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는 총 24건이며, 이중 야외활동하기 좋은 9~10월에는 총 10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해 전체의 41.6%를 차지했다.

원인별로는 △조난사고가 7건(29.1%) △실족·추락 5건(20.8%) △개인질환 3건(12.5%) △저체온증과 벌 쏘임 등 기타 산악사고가 9건(37.5%) 발생했다.

산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산행 시 2~3명이 동행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본인의 체력에 맞는 적절한 등산로를 선택해야 하며 산행 전에는 기상상황 체크와 예방수칙 등을 반드시 숙지하고 산에 올라야 한다.

산행 전 준비운동을 철저히 하고, 지정된 등산로를 벗어나거나 산행 중 음주·흡연은 절대로 삼가야 한다.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랜턴 및 보조배터리 등을 지참해 산행에 나서는 것이 좋다.

또 일교차가 큰 가을철 산행은 급작스러운 기온 변화로 인한 저체온증에 주의해야 하며, 일몰시간이 빨라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오후 5시 이전에 하산하도록 준비해야 한다.

오병현 119구조구급센터장은 “관내에는 대둔산을 비롯한 크고 작은 산이 많아 가을철 산악사고가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 “즐거운 산행을 위해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고, 만약 사고가 발생할 경우 산악위치표지판과 주변 여건 등을 최대한 활용해 119로 신고해 달라”당부와 함께 “소방에서는 지리적 특성에 맞는 안전대책 추진과 빈틈없는 구조훈련 등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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