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예총, 내달 1∼7일 11개 시군서 개최
각 협회별·시군 예총 행사 등 29개 진행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충북예총(회장 김경식)은 ‘회복, 지역에서 만나다’를 주제로 제63회 충북예술제를 다음달 1일 개막해 7일까지 충북도내 일원에서 개최한다. 총 29개의 행사로 진행될 이번 예술제는 충북의 예술문화 발전을 함께 해 온 제63회 충북예술제를 기념하고 지역예술인들과 충북도민이 함께 하는 축하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와 함께 축제 주제인 ‘회복, 지역에서 만나다’는 회복이라는 큰 주제 안에 문화예술의 변화를 위한 새로운 관점을 나타내기 위한 것으로, 올해 특별히 충북도 11개 시·군 로컬(지역)을 찾아가 지역의 특색을 살린 예술제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개막 첫날에는 1일 오후 7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충북예술제 개막식 및 축하공연, 제42회 충북예술상 시상식을 진행한다. 전시분야의 개막식은 오후 3시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열린다.

 

각 협회별 행사는 행사로는 △건축가협회의 ‘2021 충북건축가회 회원전’이 행사기간 동안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회원 작품들을 전시하고, 충북지역 대학 건축학과 학생(졸업작품, 전국공모 수상작) 작품을 함께 전시해 충북 도민의 건축·도시에 관한 이해를 돕는다.

△국악협회는 박팔괘 추모음악회 ‘가얏고의 울림’을 5일 오후 7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공연한다. 우리나라 가야금산조와 병창의 거장인 박팔괘 선생은 충북 청주 출신으로 청주지역 국악인들의 뜻을 모아 박팔괘 선생을 추모하고 그의 업적을 재조명하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국악협회는 무용협회와 공동으로 기획한 ‘포스트 춘향전’을 3일 오후 7시 청주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공연한다. ‘포스트 춘향전’은 춤과 음악의 퍼포먼스로 21세기를 당당하게 맞서 나가는 새로운 춘향의 이미지를 재해석해서 스토리텔링한 공연이다.

△문인협회는 ‘제5회 충북시낭송대회’를 2일 오후 1시30분에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충북문협회원, 11개 시·군지부에서 추천한 우수 시낭송자 발굴을 위해 개최한다.

△미술협회는 기획전 ‘2021 충북현대미술의 오늘展’을 1일부터 7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속에서 충북지역의 현대미술 흐름이 어떤 형태로 유지하고 있는가를 가늠할 수 있는 전시다.

△사진작가협회는 ‘제17회 충청북도 사진작가 회원전’을 1일부터 7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소1, 2전시실에서 충청북도 내 각 9개 지부 회원 중 충북도 사진대전람회 초대작가, 추천작가, 우수작가 등의 작품을 전시한다.

△연극협회는 충북 우수연극 공연 ‘기막힌 동거’를 4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공연한다. 이번 작품은 코로나로 침체된 연극예술의 활성화와 지역연극의 우수성을 도민과 함께 항유할수 있도록 기획됐다.

△연예예술인총연합회는 ‘성인가요열린콘서트’를 3일 오후 2시 청주아트홀에서 트로트계의 청주지역 향토가수들과 난타, 댄스, 국악, 퓨전장구 등 예술인들과 청주시민이 함께 공감하며 어울릴 수 있는 장을 마련됐다.

△영화인협회는 ‘제5회 충북세계가족영화제’를 1일부터 3일까지 청주서문CGV 2관 아트하우스에서 개최한다. 충북세계가족영화제는 충북 유일한 가족영화제로 나이와 상관없이 가족 모두 함께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올해의 경우 국내외 1천700여편의 작품이 공모됐으며, 영화제 기간 동안 총 16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음악협회는 ‘테마콘서트’를 2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테마콘서트’는 올해 예술제 주제에 맞춰 코로나19로 위축된 도민의 마음에 생기를 주고 지친 예술인들을 위로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전문예술인과 대중음악 연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한다. 음악협회는 이와 함께 디벨트리오 ‘Cafe Music’을 4일 오후 5시 청주아트홀 무대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오진주, 첼리스트 박혜나, 피아니스트 우영은이 각자의 매력으로 연주하는 클래식무대를 꾸며준다.

 

시·군 예총행사로 △괴산예총은 ‘국악과 합창의 만남’을 1일 오후 6시 괴산문화예술회관에서 괴산 국악협회와 민요, 괴산 음악협회 느티울 합창단이 합동공연된다. △단양예총은 ‘치유음악회’를 1일 오후6시 단양문화예술회관에서 관광의 도시 단양군에 활성화 된 국악과 풍물 공연을 진행한다. △보은예총은 ‘클래식으로 보은을 품다’를 1일 오후 7시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문화예술의 소외지역인 보은군 주민을 위한 클래식음악 예술 공연을 선보인다. △영동예총은 ‘회복, 로컬(영동)에서 만나다’를 1일 오후 7시 영동복합문화예술회관에서 청주에서만 진행했던 개막식을 함께 진행한다. 영동예총 개막공연은 시낭송 및 미술 퍼포먼스 등으로 온라인을 통해 충북도민 전체가 함께 할수 있도록 기획했다.

△옥천예총은 뮤지컬 갈라콘서트 ‘Going Home(집으로....)’을 2일 오후 4시 옥천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하며 △음성예총은 음성군 예술인 한마당 공연(1일 오후 7시)과 전시회 ‘마음방역 문화백신’을 1일부터 7일까지 음성품바재생예술체험촌에서 개최한다.

△제천예총은 변사극 ‘검사와 여선생’을 1일 오후 5시30분 엽연초 수납취급소에서 공연하며 △증평예총은 증평 고유의 특색이 담겨있는 ‘증평 애환의 아리랑 고개’를 2일 오후 4시 증평민속체험박물관에서 영상공연으로 상영한다. ‘증평 애환의 아리랑 고개’는 오래 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증평 지역만의 노동요를 공연화해 그 시대를 직접 살아냈던 노년층은 물론, 그 시대를 겪어보지 못한 청년층들도 공감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

△진천예총은 5일 오후 2시 진천문화센터에서 7080음악, 트로트 장르로 중·장년층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가을음학회’를 선보이며 △청주예총은 트로트로 지친 도민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한 ‘2021 트로트 한마당 큰잔치’를 6일 오후 2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공연한다.

△충주예총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 콘서트’를 1일 오후7시 충주시 호암예술관에서 가야금, 가요, 댄스 등의 합동공연을 선보이며 특별회원단체인 △충북공예가회의 ‘충북공예가회展’이 1일부터 7일까지 청주문화관 3전시실에서 생활 속의 공예작품을 통해 창작 예술의 다양성을 제시한다.

이번 충북예술제는 코로나19로 인해 개막식은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다른 행사는 코로나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대면행사로 진행된다.

 

김경식 충북예총회장은 “문화예술인은 물론 도민전체가 힘든 시기를 맞아 예술제를 통해 충북도민에게 큰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예술제는 예술문화에 대한 새로운 미래 비전 제시 및 충북 예술의 우수성을 표출하고 예술발전을 다짐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