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항공산업의 척도는 글로벌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최첨단 사업 중의 으뜸 사업으로 손꼽힌다. 더구나 세계의 모든 국가가 갈망하는 항공산업 발전에는 공항의 활용도와 직결되는 연계성은 불가피해 공항 주변의 복합적 개발에 힘을 쏟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항공산업 발전이야말로 최첨단 산업의 선진국을 넘어 세계 속의 글로벌 한국을 우뚝서게 만드는 중요한 산업이라는 데 국민 모두가 기대하고 바라는 이유라 하겠다. 이런 항공산업 발전은 수도권을 벗어나 중부권 지역 발전의 편차를 줄이는 역할에 청주국제공항을 좀 더 광역화한 획기적 발전계획의 비전을 갖춰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미래의 항공산업 발전을 주도할 청주공항은 673만9천778㎡ 면적에 두 개의 활주로를 갖춰 지난 1997년 대망의 첫 비상(飛上)을 시작했다. 국제공항의 기능을 갖춘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개항한 지 25년을 앞둔 상황에서 획기적 발전을 보여줬다.

그러나 개항과 동시에 IMF 사태로 국제노선 운항이 중단되는 어려움에 빠졌다. 2009년에는 운영권 매각 공항에 선정돼 시설개선 전면 중단의 아픔을 겪었다. 이뿐만 아니다. 2017년 사드사태로 이용객이 급격히 줄면서 공항 운영의 수난에 빠지는 불황을 놓이게 됐다.

여기에 더해 전국 각 지방마다 설치된 공항에 대한 폐쇄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져 위기감을 갖게 만들었다. 다행으로 청주국제공항은 날로 확장세가 살아나 집중적 활성화 방향을 보여주는 발전 변화의 모습을 나타냈다.

이는 왕성한 활동력을 보여줄 청년기에 들어선 청주국제공항은 중부권 거점 공항으로 새롭게 탈바꿈하기에 손색이 없을 만큼 성장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동안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의 그늘에 가려 도약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던 청주공항이다. 그러나 충북도를 비롯해 중부권 지역민들의 공항 활성화에 적극 나서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급격한 이용객 증가에 가속도가 붙었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까지 300만명이 청주국제공항을 이용, 글로벌 공항으로 발돋움한 성과가 이를 입증해 줬다.

이렇듯 항공 수요에 따른 공항 이용객이 급격히 증가하자 또 다른 공항 내의 주차 문제가 불거졌다. 이용객들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난 2019년 1월 지상 3층에 1천9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타워를 건립, 공항 내 주차공간 55%를 증가한 3천42대의 주차 면수를 늘렸다.

충북도는 지난 23일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공항정책 추진 방향을 담은 국토교통부의 공항개발 종합계획을 항공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가 종식돼 국제선 재개와 거점 항공사인 에어로케이의 해외노선 취항 등이 이뤄질 경우 2025년까지 연간 이용객이 500만명으로 증가될 것을 기대한다.

특히 충북도 150만명과 대전시 150만명, 세종시, 충남도 등 200만명을 아우르는 유일한 중부권의 청주국제공항은 글로벌 공항으로 손색이 없다. 여기에다 충북내륙철도가 청주도심 통과와 청주공항까지 연결된다면 금상첨화의 교통 요충지로 여건을 갖추게 된다.

이제 청주국제공항은 중부권 거점 공항으로 새롭게 힘찬 재도약의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행정수도 관문 공항은 물론, 중부권 최대의 전국 3대 글로벌 공항으로 도약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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