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병 등 마구 버려…규제 필요

[충청매일 한노수 기자] 서산시에서 자랑하는 호수공원에 추석연휴에 일부 몰지각한 이용자들의 비양심적 행위로 쓰레기를 그냥두고 가는 행동에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호수공원은 서산에서 휴일과 매일 저녁이면 운동과 휴식을 위해 이용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자 명소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이번 연휴는 고로나19로 주변 상가를 이용한 젊은 이용객들이 오후 10시 이후에 삼삼오오 일회용 커피와 맥주 등을 먹고 그대로 버리고 그냥 가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어 서산시민 의식이 어디로 갔는지 다시 한번 돌아보게 했다.

또 화장실은 일부가 먹고 남은 음식물 쓰레기와 각종 쓰레기를 마구버려 사용자들이 이용을 못하는 불편함도 격었다.

주변 거주하는 한 시민은 “매일 아침 운동 삼아 호수주변을 걷는데 벤치와 잔디밭 주변에 먹다 버리고 간 술병과 음식물 포장지, 남은 음식 등을 보면 할 말을 잃게 된다”며 “단속시간 이후에도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시민은 “저녁에 바람 쐬러 밖으로 나온 것은 이해하지만 이렇게 양심마저 버리고 가는 일부 몰지각한 이용자들 때문에 호수주변 이미지가 훼손되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이용하는 시민들의 의식이 아쉽다”고 꼬집었다.

한편 주변에 한 상가를 운영하는 시민은 “이를 관리 감독해야 할 서산시는 연휴때는 인력을 배치해 깨끗한 공원조성에 힘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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