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 “디지털기기 활용법 배워요”

[충청매일 황의택 기자]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관장 오재훈)이 고령층과 장애인의 디지털기기 활용을 돕기 위한 ‘헬프데스크’ 운영이 호응을 얻고 있다.(사진)

이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헬프데스크’는 충북디지털배움터와 함께 하는 디지털 역량강화 사업으로,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대상자와 강사가 일대일로 만나 스마트폰·컴퓨터 등의 활용법을 알려주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운영은 매주 월요일 오후 1시부터 4시 사이에 복지관 1층 로비에 설치된 ‘헬프데스크’를 방문해 전문강사에게 신청 및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교육에 참여중인 정모(72·여) 어르신은 “새로 바꾼 스마트폰 사용법을 매번 아들에게 묻는 것도 민망했었는데, 궁금할 때마다 물어볼 수 있는 곳이 생겨서 좋다”며 “가르쳐 주어도 자꾸 잊어버리는데 매주 와서 배워야겠다”고 말했다.

오재훈 관장은 “복지관의 많은 이용자들이 일상에서 겪는 디지털환경의 어려움을 이야기하신다”며 “헬프데스크는 어르신과 장애인 각자의 수준에 따라 맞춤형 교육이 돼서 실생활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