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지성현 기자] 계룡소방서(서장 김경철)는 가을철 본격적인 야생버섯 채취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종 산악 안전사고 주의가 요구된다고 23일 밝혔다.

야생버섯을 채취하는 입산객은 등산로가 외진 곳을 혼자서 다니는 경우가 많고, 자신의 경험과 체력을 과신해 무리하는 경향이 있어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을 경우 자칫 큰 낭패를 당할 수 있다.

특히 가을철 송이나 능이, 싸리버섯 등 식용버섯을 구하려고 등산로를 벗어나 늦은 시간까지 채집을 이어가다 산속에서 길을 잃는 경우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버섯 채취로 인한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2인 이상의 동료와 함께 산에 오르고, 현재 위치를 알 수 있도록 휴대전화를 반드시 소지해야 한다. 또한 해가 지기 전에 반드시 하산을 할 수 있도록 철저히 계획을 세워야 하며 체력 보충을 위한 음식물, 랜턴, 비상용품을 휴대하는 등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계룡소방서는 다가오는 가을철 산악사고 방지를 위해 산악위치표지판 및 119구조함을 정비하고, 산악사고 실종자의 신속한 발견을 위해 소방드론 운용자의 전문성 강화 및 효과적인 소방작전 전개를 위한 소방드론 특별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김경철 소방서장은 “산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사전준비와 예방수칙 준수가 필요하다”며 “일몰 시간을 사전에 파악해 해가 지기 전 1시간 전에 내려오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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