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보호 조례 대표 발의

충주시의회 정용학(가운데) 의원이 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고 노조 관계자들과 사진촬영을 했다.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주시의회 정용학(53·충주 다)의원이 지난 17일 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위원장 공주석)으로부터 공무원 보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연맹은 지난 6월 3일 악성 민원인의 폭언·폭행에 시달리는 현장 공무원을 위한 ‘악성 민원에 대한 공무원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 단위 노조에 배포했다.

이에 정 의원은 ‘충주시 민원 업무 담당 공무원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공동 발의 곽명환, 김원식, 박해수, 손경수, 조중근, 최지원) 발의해 지난 7월 22일 제258회 임시회에서 의결됐다.

정용학 의원은 “충주시민을 위해 정당하게 공무를 수행하는 민원담당 공무원을 위한 당연한 행동이라고 생각했다”며 “앞으로도 충주시청노조 조합원의 권익 신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주석 위원장은 “악성 민원으로 인해 공무원으로 입직해 1년 안에 퇴직하는 공무원이 1천700여 명이나 되는 현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수적”이라며 “충주시의회의 이번 조례 제정이 현장 공무원에게 희망과 격려가 되고 다른 지자체에도 귀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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