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편을 만들면서 가족에 대한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 마련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고미숙)가 16일 ‘어르신과 함께하는 송편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 밖 청소년들과 지역 어르신들이 참여한 가운데 ‘송편’을 주제로 ‘송편 만들기’, 할머니가 들려주시는‘추석 이야기’ 등으로 진행됐다.

센터는 코로나19 상황인 것을 감안해 가정에서 ZOOM을 이용한 온라인 참여와 오프라인으로 신청한 8명의 학교 밖 청소년들이 센터에서 송편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어르신들은 반죽하는 방법과 반죽의 차이, 속재료, 송편 모양 등에 대해 알려주고 참여 청소년들은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송편 만들기 체험을 실시했다.

센터는 핵가족화와 코로나19로 인해 조부모를 포함한 가족들이 모두 모이기 힘든 요즘 어르신들과 함께 직접 송편을 만들어 보고 가족에 대한 의미를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미숙 센터장은 “할머니 세대와 손자 세대의 문화 차이와 정보처리 속도, 소통 방법도 달라 매우 염려했지만, 송편을 만들면서 서로 배려하는 모습에 세대 공감과 가족기능 회복 가능성을 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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