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한국교통대학교(총장 박준훈)는 나노화학소재공학전공 김성룡 교수 연구팀이 5G 기술 도약에 필수적인 그래핀 플로우라이드 기반 최첨단 방열필름 개발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방열필름은 전기·열적 특성이 기존 소재에 비해 획기적으로 향상되었을 뿐 아니라, 방탄복에 사용되는 소재를 나노화 해 얇은 두께에도 불구하고 기존 소재 대비 강하면서도 질긴 성질을 가지고 있어 차세대 폴더블 폰이나 웨어러블 전자기기 등의 개발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지원사업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의 결과는 엘세비어(Elsevier) 출판사에서 발행하는 세계적인 학술지인 화학공학저널(Chemical Engineering Journal, 임팩트 팩터 13.3)에 게재됐다.

김성룡 교수는 “자연에 존재하는 진주조개 껍질의 층 구조에 착안해 불소를 포함하는 그래핀 폴로우라이드 층 사이를 아라미드 나노섬유로 견고하게 연결, 매우 얇고 질기면서도 열전달 성능이 우수한 새로운 필름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구에서 개발된 방열필름이 우수한 열전도 특성을 나타내는 매커니즘을 이론적으로 규명함으로서 앞으로 관련기술의 개발이 가속화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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