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구읍 골목투어에 67팀 200여명 참여
전자 관광지도 제작해 온라인 보급 계획

[충청매일 황의택 기자] 옥천군이 장기화에 들어선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관광 특수시책으로 ‘저비용 고효율의 바이럴(입소문) 마케팅’ 전략으로 관광정책을 추진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옥천군의 코로나19 상황에 맞춘 이 같은 관광정책은 옥천구읍 골목투어를 야심차게 추진한 결과 지난 8월말 기준 67개 팀 200여명이 구읍투어에 참여했으며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뿐만 아니라 유튜브 동영상으로도 구읍이 온라인상으로 소개되며 전국적인 명소로 알려진 효과를 봤기 때문이다.

군의 코로나19 시대에 발맞춘 관광전략은 지난 15일 열린 제291회 옥천군의회 임시회에서 이의순 의원이 군정질의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속에 비대면 시대를 맞아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스탬프 투어 및 관광마일리지 지급, 주요 관광지에 대한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지역의 스토리를 모티브로 한 바이럴 마케팅 홍보전략 수립 등 적극적으로 대응할 관광정책’에 대해 조도연 문화관광과장이 답변을 통해 밝혀졌다.

이번 질의에서 조 과장은 “옥천군의 관광 키워드는 비단강이라 불리는 ‘금강’과 정지용 선생의 ‘향수’를 모티브로 하는 ‘청정한 금강이 굽이치는 향수의 고장’”이라며 “이를 주제로 한 옥천군만의 특색 있는 관광상품으로 대청호따라 조성된 향수 호수길과 문화유산 가득한 옥천 구읍을 연계한 여행코스를 만들어 관광객에게 보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발병 이후,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실내에서 실외로, 단체에서 개별로 관광 환경이 변화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옥천군은 자체적으로 온라인 관광마케팅 사업을 전개해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대중적인 SNS를 활용한 관광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과장은 “지난 7월부터 충북도 시행 충북관광 50선 스탬프투어 사업, 즉 도내 50개 관광지를 대상으로 하는 전자스탬프 투어에 정지용 문학관과 옥천전통문화체험관의 경우 여행객이 자주 찾는 관광지 5위 안에 꾸준히 랭크되며 코로나19 상황에도 각광받는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며 “비대면, 개별, 실외 위주의 관광환경에 더욱 알맞은 정책을 펼치고자 전자 관광지도를 제작해 온라인상으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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