④ 미래 경쟁력 선도할 인재양성 교육

음성반기문평화기념관 외교관 체험 운영.

 

[음성시 승격 승부수]

 

양질의 교육환경 인프라 구축 절실

공공도서관 신축 등 숙원사업 해결

청소년 공간 마련과 자질개발 힘써

금빛평생학습관 프로그램 ‘호평’

음성장학회 200억 기금 조성 순항

올해 첫 군민 평생장학금도 시행

우수농산물로 무상급식 운영 등

초중고 학생 건강한 먹거리 지원

[충청매일 김상득 기자]

충북 음성군이 미래를 선도할 폭넓은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환경 조성과 교육복지 실현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군은 최근 감사원이 발표한 ‘인구구조변화 대응실태 감사보고서’를 통해 청년층의 수도권 쏠림 현상을 해결하려면 비수도권을 탈피한 수도권 수준에 버금가는 양질의 일자리와 교육환경 등의 인프라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인식했다.

또 인구유입을 기대했던 충북혁신도시 공공기관의 가족동반 이주율도 전국에서 가장 낮게 나타나 부모의 출·퇴근 불편보다 자녀의 교육환경을 우선한 뜨거운 교육열을 그대로 나타냈다.

이렇듯 군이 교육환경 여건 개선과 구축에 집중하는 이유는 2030년 인구 15만명을 갖춘 음성시 실현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높은 염원이 담겨 있다고 볼 수 있다.

지난해는 삼성도서관과 이동도서관을 차례로 열었고, 지난 5월 맹동혁신도서관을 개관해 지역의 독서·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은 물론, 내년 3월 개관을 목표로 대소도서관의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이다.

군은 6개의 도서관과 찾아가는 이동도서관 등 공공도서관 환경을 나타내는 1관 당 인구수 부문은 도내 2위 기록을 비롯해 청소년을 위한 공간 마련과 자질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5월 개관한 대소 청소년 문화의 집과 음성, 금왕 등 3곳의 청소년 문화의 집은 지난해 여성가족부의 전국청소년수련시설 종합평가 및 안전·위생 점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와 함께 2019년 도내 최초 음성 군립청소년오케스트라를 창단, 음악에 재능있는 청소년을 발굴해 꿈을 키우고, 문화예술 감수성과 인성 함양에도 기여하고 있다. 

군내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외교관 직업체험과 국제기구 글로벌 리더로 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반기문 평화기념관은 지난해 11월 전국 최초 기후변화협약 실천의 평생학습도시 선언을 통해 미래교육 대비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평생학습도시 기반 강화를 위해 도내 최초 캠퍼스 형태로 신축해 이달 개관한 금빛평생학습관은 성인 검정고시 강좌와 스마트폰 활용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첫 걸음을 떼었다.

음성장학회(이사장 조병옥)는 음성의 미래를 이끌어 갈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음성교육복지 실현에 주력, 현재 188억원인 기금을 2022년까지 200억원 조성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음성장학회가 올해 최초 시도하는 군민 평생장학금은 중·고졸 학력 인증을 받지 못한 성인 음성군민의 학습욕구 충족 등 배움을 통한 군민행복 실현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학벌주의를 조장한다는 논란이 있던 명문대 인센티브 장학금을 전면 개편해 우수대학생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해 관심이 집중됐다.

군은 군내 초·중·고 37개교 8천287명 학생들의 건강한 먹거리 지원으로 39억9천400만원을 투입해 안정적 학교 무상급식 운영과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도내 유일하게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설립한 군은 관내 유·초·중·특수학교에 지역의 우수 농·축산물을 비롯해 양질의 친환경 급식자재를 일괄 공급하고 있다.

조병옥 군수는 “인구 유입은 지역 발전의 열쇠이며, 인구유입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교육”이라며 “다함께 누리는 교육 문화도시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음성군 금빛평생학습관 전경.
음성군 금빛평생학습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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