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지성현 기자] 논산소방서(서장 이희선)는 추석 연휴 전날인 오는 17일 오후 6시부터 23일 오전 9시까지 추석 연휴 대비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충남도소방본부에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2016~2020년) 추석 연휴 기간 총 178건의 화재로 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발생원인은 부주의가 69건(38.8%)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전기적 요인 44건(24.7%), 기계적 요인 19건(10.7%), 교통사고 9건(5.1%) 등의 순이었다.

장소별 현황은 공동주택, 단독주택 등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44건으로 전체 화재 건의 24.7%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이처럼 화재 통계에서도 나타나듯 명절 기간 중 화기 사용으로 인한 주거시설 화재 위험성이 평소보다 높아진다.

이에 논산소방서는 소방공무원 234명, 의용소방대원 628명 등의 인력과 펌프차, 구급차 등 47대의 장비를 동원해 소방관서장 지휘선상 대기근무 및 화재초기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유관기관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해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

또한, 버스터미널, 역사, 전통시장 등을 순찰노선에 포함해 주야 1일 3회 이상 순찰을 실시하여 소방차 긴급통행로를 확보하고, 위험요인에 대한 사전지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희선 소방서장은 “추석 연휴를 안전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재난상황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는 등 불시에 발생할 수 있는 재난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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