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지구 수리시설 개보수사업 관련 대책 촉구
함지연못 등 지역 관광 공간과 연계 개발도 제안

박해수 시의원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주시 호암지 일대 ‘호암지구 수리시설개보수사업’과 관련해 관광 공간은 물론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장소로 조성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 제259회 충주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박해수(58·충주바)의원은 사전발언을 통해 “한국농어촌공사는 9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호암지의 재해예방과 안전한 물 관리, 영농편의 국축을 위한 ‘호암지구 수리시설개보수사업’이 2023년 12월까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호암지는 특정 시간대 시민들이 많이 찾는 산책로로, 시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안식처”라며 “최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한쪽 방향 산책을 권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농어촌공사의 제방 뚝 공사가 진행되면 산책로 이용이 불가하게 된다”면서 “충주시는 이에 따른 대책을 수립해 놓았는지와 최근 호암지에서 천연기념물 제330호인 수달이 출몰하는 것과 관련해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 진행 중 수달 서식지 파괴에 대한 대안도 준비되었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제방 뚝 공사 진행 시 이곳에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뛰어 놀 수 있는 장소도 조성해 어른들이 가벼운 운동과 산책을 즐기는 장소를 한 단계 뛰어 넘어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공간으로 호암지가 변모해 나갈 수 있도록 농어촌공사와 협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드넓은 달천평야를 시작으로 충주종합운동장이 연결되는 넓고 광대한 면적과 인접한 함지 연못, 호암택지까지 이어지면서 시가 계획 중인 충주 숲과 자연스럽게 연계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충주는 찾아보니 버릴게 하나 없는 아름답고 조용한 깨끗한 도시로 신흥 수도권 위성도시로서 무한한 발전의 잠재 가능성과 자부심이 가득한 도시로 새롭게 성장, 발전하는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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