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실적 5420만 달러로 전년比 37.7%↑…충남 1위

[충청매일 차순우 기자] 충남 홍성군 지역 특산품인 ‘광천 조미김’이 올해 수산물 수출실적의 성장을 견인하며 수출 효자품목으로 발돋움했다.

군에 따르면 7월 말 홍성군의 수산물 수출실적은 전년 대비 37.7% 증가한 5천420만3천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충남도 수산식품 수출실적인 9천759만 달러의 약 55% 규모로 군은 충남도 1위, 전국 6위를 차지하며 코로나19 위기를 뚫고 수출 호황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군은 이번 수출 증가의 요인으로 글로벌 식품으로 급부상한 ‘조미김’의 인기 열풍을 꼽았다.

광천은 예부터 오랜 시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상의 품질을 자랑하는 김을 만들어오고 있으며 조선시대 임금님 수라상에 오를 만큼 맛과 품질이 뛰어나다.

재래방식의 소규모로 생산되던 광천 김은 1980년대 중반부터 현대적 설비를 갖춘 생산업체들이 광천에 자리를 잡으면서 현재 약 37개의 업체에서 조미 김을 생산하고 있다.

광천 조미김은 씹을수록 감칠맛이 나고 향긋해 남녀노소 사랑을 받으며 홍성 최고의 특산품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최근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중국, 미국 등을 넘어 동남아에서도 광천 김을 찾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다.

장동훈 해양수산과장은 “수산식품 수출 활성화를 위해 해외시장 개척지원 수산물 산지가공시설 지원 수산식품 가공유통저장고 지원 수산식품 포장재 지원 등을 추진 중이며 앞으로 김 양식어장 복원사업과 가공설비 지원 사업 등을 통해 광천 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명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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