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주시의회 조중근(47·충주 사)의원이 7일 충주시 장애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장애인복지관 신축이전 사업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줄 것을 충주시에 요구했다.
 
이날 열린 259회 충주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조 의원은 사전 발언을 통해 “현 장애인 복지관은 1천㎡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천321㎡ 규모로 지난 2003년 7월 호암동에 건립돼 6개 단체의 사무실과 식당 대회의실, 각종 프로그램실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곳은 장애인들의 이동에 필수적인 주차장이 7면으로 협소해 장애인 버스 차량이 교통사고의 위험을 감수하고 대로변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최근 추가경정예산에 복지관 인근 종교시설을 매입, 주차장 15면을 조성하는 예산이 편성되었지만, 이는 근본적인 원인을 해소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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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의원은 “장애인분들의 요구사항 중에는 당장 급한 주차장 협소라는 것도 있지만, 이들이 진정 원하는 것은 오래되고 효율이 떨어지는 현재의 복지관이 아닌 장애인의 기본생활권과 재활교육 자립을 위한 복지관 신축이전을 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들의 오랜 숙원인 근본원인을 두고 당장 임시방편의 땜방식 행정을 보여주는 충주시의 행정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충주시의 재정자립도 여건상 예산이라는 것이 사업에 집행되면 다시 사업을 추진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지역 장애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복지관 신축이전 사업에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여러 여건에 맞는 이전부지 확보에 더욱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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