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소속 선수들, 4종목서 활약…사격 박진호, 은·동메달 1개씩 획득

2020 도쿄 패럴림픽대회 사격 종목에 출전해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한 충북 청주시청 소속 박진호가 메달을 들어보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 도쿄 패럴림픽대회 사격 종목에 출전해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한 충북 청주시청 소속 박진호가 메달을 들어보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세계인들과 함께 감동과 희망을 이어 나간 ‘2020 도쿄 패럴림픽대회’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6일 일본 선수촌 내 회의실에서 해단식을 갖고 대장정의 끝을 알렸다.

해단식에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주원홍 선수단장 및 보치아, 양궁, 사격, 육상, 배드민턴 선수단이 참석했다.

주 선수단장은 “대회에 참가한 우리 선수단 여러분 수고 많으셨다. 코로나 19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정 회장은 “선수단 여러분 너무 고생하셨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앞으로 우리가 경기력을 보완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그리고 선수단을 위해 도와준 본부 임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주 선수단장이 정 회장에게 단기를 반납한 뒤 기념촬영을 하는 것으로 해단식은 마무리 됐다.

한국 선수단은 159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금메달 2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2개로 종합 41위의 성과를 냈다.

충북 소속 선수들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충북소속 선수들은 4종목 7명이 참가해 사격에서 박진호(44·청주시청)가 은메달과 동메달 1개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양궁 구동섭(40·충북장애인체육회)과 사격 김연미(43·청주시청)는 각각 4위, 역도 최근진(45·충북장애인체육회)은 5위를 기록했다.

또 탁구종목에 출전한 박홍규(48·충북장애인체육회)는 8강에서 김군해(49·충북장애인체육회)는 예선 탈락해 아쉽게 메달획득에 실패했다.

충북 선수단은 2022년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하는 제4회 항저우 아시안패러게임에 참가해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다시 분투할 예정이다.

고행준 충북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선수들이 당초 목표로 한 성과를 거두지 못해 아쉬움이 크지만 선수들이 패럴림픽에 보여줬던 투지와 감동은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됐다”며 “이번 경북 일원에서 개최하는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목표 순위 달성을 위해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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