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한만태 기자] 천안시와 베리컨벤션이 주관하는 두 번째 ‘다문화가정 무료결혼식’이 지난 5일 구성동 소재 베리컨벤션에서 열렸다.

2015년 혼인신고를 마치고 6년 만에 결혼식을 올리는 이날의 주인공은 동모(남·50)씨와 중국 국적의 두모(여·47)씨로, 이들은 서로를 의지하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농인부부이다.

박상돈 시장과 한국농아인협회 충남협회 천안시지회장, 천안시수어통역센터장,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등이 하객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결혼식은 천안시수어통역센터장의 사회와 한국농아인협회 충남협회 천안시지회 한미자 전 지회장의 주례로 성대히 치러졌으며 박상돈 시장은 신랑, 신부에게 덕담을 건넸다.

박상돈 시장은 “신랑과 신부가 농인으로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경을 초월한 사랑의 결실을 맺은 두 분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부부가 서로에게 애정을 다하면 앞으로도 행복이 넘치는 가정이 될 것”이라며 “천안시도 다문화가정이 소외되지 않도록 좋은 정책으로 다문화가정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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