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문화공간 바르도 대표

 

오늘은 오행 중 세 번째 토(土)에 관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흙이라고 하는 토(土는) 유형과 무형으로 나누어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먼저 무형이라는 것은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공간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유형으로는 드넓은 대지(大地)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木, 火, 金, 水는 土이라는 공간에서 다양한 진화와 변화를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土라는 공간이 없으면 만물은 정착할 곳이 없어 불안하고 초라할 것이면 담아둘 공간이 없으니 저장이 어려울 것입니다. 만물이 土에 의지하여 변화를 요구하는데 土가 없다면 변화와 발전이 힘들 것입니다.

토(土)는 오행 중 가운데 있는 글자로 물리적으로는 흙 또는 공간을 의미합니다. 토(土)는 중화(中和)의 기운으로 모든 만물을 포용하고 화합하려는 기운을 나타냅니다.

천 간의 글자로는 무(戊)와 기(己)가 있으며 지지에는 축(丑), 진(辰), 미(未), 술(戌) 이렇게 4가지가 있습니다. 다른 오행과 다르게 토(土)는 특정 계절을 나타내지 않고 4계절을 연결해주는 간절기를 나타냅니다. 그래서 토(土가) 많은 사람은 주변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화합하며 상호 간 연결도 잘 시켜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부동산과도 많은 인연이 있습니다. 인체의 장기는 위와 비장을 나타내며 맛은 단맛을 상징합니다. 따라서 사주에 토(土)가 많이 있거나 없는 사람은 위나 당뇨를 조심해야 합니다.

색깔은 황색이나 노란색을 상징하고 유교 덕목으로는 신(信)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일주가 토(土)인 사람은 믿음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숫자는 5와 0을 나타냅니다. 특히 토(土)는 소화기 계통의 장기 중 위와 연관성이 많습니다. 적은 것보다 태과 한 것이 문제가 되니 사주에 토(土 )가 많은 사람은 위염이나 심지어 위암에도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토(土) 오행의 기질은 끈기와 인내력이 있고 책임감이 강합니다. 물론 주변 오행글자의 배속을 봐야 하지만 대체로 자제력과 통제력이 강해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중계역할을 잘하기도 합니다. 단점으로는 고집이 세고 독선적이며 아집이 강한 편입니다.

융통성이 다소 부족하기도 하고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토(土 )가 많은 사람의 직업적성과 맞는 학과는 무엇이 있을까요?

인문계열에는 부동산학과, 교육학과, 종교학과, 관광학과, 가정, 문화재, 민속학과 등이 있고 자연 계열로는 건축, 토목, 축산, 임학과, 환경이나 농공계열, 피부과, 내과 등이 있습니다. 적합한 직업은 부동산 중개업, 독서실, 정육점, 무속인, 군인, 교도관, 사회복지사, 외교관, 운동선수, 한의사, 골동품 업, 예술계통 등의 직업이 있습니다. 이 밖에도 주변 오행의 구조에 따라 여러 가지 직업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토(土)가 하는 일은 나무를 키우거나 땅속에 있는 금을 캐는 일입니다. 만약 사주에 토(土)

일간이 주변 오행글자 중 木이 많으면 가르치는 일을 하면 잘 맞고 金이 많으면 금의 속성에 맞게 금 캐는 일을 하면 적성에 잘 맞을 것입니다. 금 캐는 일이란 십성(十星)에 따라 달라지니 십 성에 대해서는 다음에 논하기로 하겠습니다.

이렇듯 인간들은 자기 사주팔자 여덟 글자 중 어떤 오행이 많고 적은지를 알고 각 글자의 특성을 잘 파악해서 진로, 적성을 알아 그 특성에 맞게 직업과 진로를 선택해서 살면 큰 무리 없이 살 것입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